쌍용차, 月판매 1만대 회복.. 코란도 효과(상보)

4월 내수 4004대-수출 6007대 판매
1~4월 누적판매 3만6452대.. 전년비 3.9%↑
  • 등록 2012-05-02 오전 11:04:31

    수정 2012-05-02 오전 11:04:3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지난 4월 판매실적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8개월만에 1만대 수준을 회복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내수 4004대, 수출 6007대를 포함, 총 1만1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대비로는 3.2% 하락하고, 전월대비로는 7.2% 증가한 것이다.

쌍용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코란도스포츠와 함께 코란도C의 해외판매가 증가하며 국내외 판매가 4000대 수준을 넘어선 것이 주 요인이다.

내수판매는 출시 이후 꾸준히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코란도스포츠와 함께 지난달 9일 출시한 2013년형 체어맨 H&W의 판매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4677대) 이후 13개월 만에 4000대를 돌파하며 전월대비 5.8% 증가했다.

수출도 코란도 C Low Co2 모델 및 가솔린 차종 해외시장 투입에 따른 판매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다시 6000대 판매를 회복하며 전월대비 8.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의 올 1~4월 누적 판매는 3만6452대로 전년대비 3.9% 늘었다. 내수는 1만3704대로 전년대비 1.8% 감소한 반면 수출은 2만2748대로 7.7% 증가했다.

쌍용차는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특화된 현지 공략형 최고급 세단인 체어맨W 2.8 모델을 출시했다. 아울러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 네트워크를 이용한 남아공 진출, 인도 렉스턴 반조립제품(CKD) 수출 등 공격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유일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올들어 4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러시아와 함께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활동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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