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문재인에 패한 이유 “악재 때 잘 대응하지 못했다”

  • 등록 2012-04-17 오전 11:53:18

    수정 2012-04-17 오전 11:53:1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11 총선 부산 사상에서 낙선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는 17일 선거 패배와 관련, “아무래도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캠프를 체계적으로 운영해나가지 못했고 악재가 터졌을 때 잘 대응하지 못했던 점 등 때문에 패배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쟁자로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 “20·30세대의 고통을 공감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주시고, 그런 부분에서 호감도 많이 얻고 계시다”면서도 “다만 대통령 후보로서의 검증과정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향후 의원직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굉장히 저를 채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조금 더 낮은 자세로 생각도 들고요. 많이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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