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철도기지창 이전사업 내년 2월 착공

  • 등록 2010-12-28 오후 12:30:25

    수정 2010-12-28 오후 12:30:2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 철도의 산실 역할을 해왔던 용산철도기지창이 한세기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용산역세권개발㈜은 28일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부지에 들어서 있는 용산기지창(현 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 시설에 대한 철거 및 토양오염원 처리사업의 실시설계를 모두 마치고 이르면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용산역세권개발㈜은 "당초 계획대로 내년말까지 160개 동에 이르는 차량 정비시설 및 검수시설을 모두 철거해 충북 제천 등으로 분산 이전하고, 본격적인 토양오염원 처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905년 용산공작반으로 발족해 국내 최고 철도시설로 명맥을 이어오던 용산기지창은 106년 만에 자취를 완전 감추게 됐다. 1927년 국내 최초의 증기기관차 제작을 통해 한국 철도산업 중흥의 기적소리를 올렸던 용산기지창은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전용 열차 제작에 이어 서민들의 애환을 싣고 달리던 비둘기호와 통일호 등 일반열차 제작과 차량 정비 등을 맡아왔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내년말 철도시설 이전이 끝나면 2012년 7월 기반시설 착공과 2013년 1월 건축허가를 거쳐 2016년 말 예정대로 전체 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산기지창은 전체 면적 37만2000여㎡(약 11만2000평) 규모이며, 이번 이전사업에는 총 공사비 5000억원(잠정)이 투입된다. 삼성물산(000830)을 주간사로 삼성엔지니어링(028050), GS건설(006360), SK건설, 롯데건설 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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