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T, 7월까지 삼성FMC 등 스마트폰 4종 확정

LG전자 `안드로이드 KU9500`, 노키아 `X6`, 팬택 `안드로이드폰` 출시
SKT 절반 수준..`넥서스원·아이폰4G 확보 중요`
  • 등록 2010-05-20 오후 2:03:00

    수정 2010-05-20 오후 2:03: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오는 7월까지 스마트폰 4종을 출시키로 확정했다. 여기에 구글 `넥서스원`과 애플의 아이폰4G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하다.  

20일 KT(030200)에 따르면, KT는 오는 6월 삼성전자의 유무선통합(FMC) 스마트폰을 비롯 LG전자의 안드로이드 탑재 `KU9500`, 노키아의 `X6`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7월에는 팬택의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출시를 확정했다.

그러나 KT의 이같은 스마트폰 라인업은 경쟁사인 SK텔레콤(017670)의 물량공세에 맞서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비롯해 상반기에만 10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탑재폰인 `넥서스원`과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4G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SK텔레콤에 우위를 내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이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 10종 가운데 9종을 안드로이드 탑재폰으로 확보하고 이 가운데 8종을 독자적으로 선보이는 반면, KT는 독자 출시하는 안드로이드폰을 2종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게다가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HTC의 `디자이어` 등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전략 스마트폰을 대부분 선점한 상황. 이는 곧 KT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SK텔레콤에 주도권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KT가 아이폰을 도입하며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있지만 아이폰3G만으로는 안드로이드 중심의 물량공세를 펼치는 SK텔레콤의 공세를 이기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KT는 스마트폰 단말 확보 부진으로 인한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넥서스원과 아이폰4G 도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KT는 안드로이드 시장 공략을 위해 넥서스원을 확보할 전략이다. 넥서스원은 HTC의 디자이어 등보다 이전 버전이지만 안드로이드를 만든 구글이 제품 개발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넥서스원은 국내 도입이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얼리어댑터가 넥서스원을 직접 구매해 복잡한 개인 전파인증 과정을 거쳐 이를 사용하고 있다. KT는 넥서스원 개통을 지원하며 넥서스원 출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아이폰4G 출시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버리고 애플과 관계 강화에 나서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KT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 3G의 판매저조를 우려, 차세대 아이폰 도입에 대한 말을 아꼈으나 최근에는 아이패드 국내 개통을 적극 지원하며 애플에 대한 호의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내부에서는 아이폰4G 도입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KT는 스마트폰 시장을 흔들어놓은 아이폰의 영향력을 이미 경험한 상황"이라며 "차세대 아이폰의 영향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KT, 쿡앤쇼-현대카드M 사용자 월 9000원 요금 할인
☞KT-KB국민은행, 모바일금융 앱 개발 제휴
☞초고속인터넷, KT 품질미흡 지역 `無`(3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