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LCD사업부문이 1조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5%.
이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904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삼성전자 LCD 사업부문은 지난 2분기 1500억원(연결기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2176억원을 달성한 LG디스플레이(034220)에 뒤진 바 있다.
한 분기만에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선 삼성전자 LCD 사업부문에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 15%, LG디스플레이 15.13%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 2분기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를 앞섰던 가장 큰 이유는 8세대 라인의 가동 시점이 삼성전자보다 일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인 상황이 같아진 시점에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매출액 차이가 삼성전자 LCD사업부문과 LG디스플레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패널 등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최대 고객사의 매출액 차이가 있다"며 "라인 운영이 같은 상황이라면 삼성전자 LCD 사업부문의 실적이 LG디스플레이보다 좋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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