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끄는데는 역시 노출! 요즘 스타 ‘몸으로 말한다’

인지도 쑥쑥…쇼핑몰사업 대박…시청률도 치솟아
김준희·백보람 비키니 공개
쇼핑몰 매출 순식간에 억대
가수·개그맨 등 직종 불문
男연예인도 노출 대열 가세
“몸짱만능 부추긴다”지적도
  • 등록 2009-06-18 오후 2:02:19

    수정 2009-06-18 오후 2:02:19

▲ 백보람

 
[경향닷컴 제공] 지금은 몸의 시대다.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맨도 ‘몸’을 만든다. 아예 몸 만드는 과정을 개그 코너로 생중계한 적도 있다. 가수들도 음반을 내기 전에 노래보다 몸을 먼저 걱정한다. 여자배우는 ‘스타화보’나 미니홈피를 통해 비키니 몸매를 드러낸다. 몸을 공개하면 대중들도 몸으로 반응한다. 쇼핑몰이 대박이 나고, 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이름이 오른다. 몸을 과시하는 시대, 바야흐로 몸의 시대가 왔다.
 
▲ 김준희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방송인 김준희는 때 아닌 비키니 홍역을 치렀다. 직접 비키니 수영복 모델로 나선 사진을 쇼핑몰에 올려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것. 최근 펴낸 책 ‘비키니야 미안해’는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방송인 백보람도 자신의 쇼핑몰에 비키니 몸매를 드러냈다. 물론 착용한 비키니는 판매용이다. 노출의 효과는 대단해서 백보람은 월 매출 억대의 쇼핑몰로 자리 잡았고, 김준희도 쇼핑몰 사업 매출액 1위를 차지하고 있다.

MC몽의 여친으로 널리 알려진 주아민은 비키니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렸다가 ‘주아민 비키니’를 인기 검색어로 만들었고, 레이싱걸 출신의 김시향은 스타화보로 몸매를 뽐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가 스타화보를 찍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노출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출 사진은 대중과 언론의 이목을 쉽게 집중시킬 수 있어 연예인들에게는 최적의 홍보 수단이다. 남자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제 드라마 초반에 샤워신이나 상반신 노출은 하나의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 송승헌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 ‘남자이야기’의 박용하.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 등 한류스타들이 줄줄이 벗었다. 모델 출신의 차승원은 드라마 ‘시티홀’에서 전신 수영복으로도 탄탄한 복근을 뽐냈다. ‘찬란한 유산’의 배수빈은 고뇌하는 장면에서 상반신을 벗고 운동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지진희도 엉덩이를 훤히 드러냈다.

▲ 소지섭

가수들도 음반 재킷을 내기 전에 음원에 앞서 복근 사진을 먼저 공개하는 것이 하나의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노출을 통해 쇼핑몰은 대박으로 연결되고, 드라마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몸의 시대에는 본업보다 몸이 더 앞선다. 배우가 연기보다 몸으로 먼저 눈길을 끌고, 가수는 노래보다 복근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 한성주

한 연예 관계자는 “몸만큼 단시간에 많은 관심을 받는 콘텐츠가 없다. 또 연예인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이제 연기나 노래, 외모뿐 아니라 완벽한 몸매를 가지고 있어야 연예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몸에 더 매달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 차승원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시간과 비례해 노출 문화에 대한 수용 폭도 커져왔다. 특히 미디어 매체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노출의 부담감을 덜어내줬다. 노출 사진들을 생활 공간 안에서 자주 접하면서 거부감이 줄고 허용 범위가 커진 것이다. 또 대중 입장에서는 텍스트보다 사진 정보가 더 즉각적으로 와 닿는다. 이 때문에 노출에 열광한다. 여기에 방송은 시청률, 쇼핑몰은 구매율, 사이트는 클릭수와 비례하기 때문에 제작자들이 노출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몸의 시대를 활성화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노출 문화는 내면보다는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즉각적인 감성들을 중시한다. 문화의 정신, 진정성이 결여되고 경박해진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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