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지난 1월에 국내 5만1918대, 해외 19만2230대 등 국내외 총 24만4148대를 판매해 월판매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국내 14.6%, 해외 28.3% 증가한 실적으로 내수·수출 양 부문에서 두자리수의 성장을 이뤄내 해 총 판매는 25.2% 증가했다.
현대차는 "미국 경기의 급락 가능성, 고유가·원자재가 상승 등 악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내수, 수출이 동반 성장을 거둔 원인으로 i30, 쏘나타, 싼타페 등 전략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인도공장, 중국공장이 각각 현지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둔 것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아반떼가 국내 최다 판매차종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했다. 특히, 쏘나타는 전년동월 대비 59.9%, 전월대비 0.5%가 증가한 1만3954대를 판매해 쏘나타 시리즈 판매 이후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해외시장에서도 판매호조가 이어져 국내생산 수출 9만8340대, 해외공장판매 9만3890대를 기록하며 각각 33.2%, 23.6% 증가했다.
해외공장판매도 크게 늘었다. 인도공장과 중국공장이 각각 3만7690대 3만63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도공장은 i10의 호조에 힘입어 41% 증가했고 중국공장도 아반떼와 투싼 판매량이 각각 48.2%, 47.7% 증가해 중국시장 공략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미국 경기 침체 등 경영환경 불안요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제네시스 등 신차 효과와 더불어 중국, 인도공장의 재도약을 발판으로 내수, 수출 300만대 판매 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현대차 1월 판매 24만4148대..전년비 25.2%↑
☞현대차, 중국판매 다시 살아났다
☞(투자의맥)"조선주, 펀더멘털에 이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