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자인 인재들 `눈에 띄네`

삼성전자 운영·지원 SADI·디자인멤버십 학생
레드닷 컨셉 디자인 어워드에서 7건 수상
  • 등록 2007-09-19 오후 1:45:51

    수정 2007-09-19 오후 1:45:51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디자인 인재들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컨셉디자인 부문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19일 삼성디자인학교(SADI)와 삼성디자인멤버십 학생들이 `레드 닷 컨셉 디자인 어워드 2007`에서 총 7건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컨셉 디자인 어워드 2007에서는 SADI PD학과(제품디자인학과) 2학년 송원준씨가 출품한 `빗자루 청소기(Broom Broom Magic Broom)`와 `멀티 전기선(Multi Lines)`이 모두 수상했다. 같은 학과 2학년 임혜민씨가 출품한 `흐르는 세면대(Flow Washbowl)`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빗자루 청소기
또 삼성디자인멤버십 소속 이기승씨가 출품한 `간편한 꽃병(Instant Blossom)`, 홍제형·박성우씨가 공동 출품한 `문어발 페트병 수집기(Octopus Pet)`, 윤상훈·김현수·경준혁씨가 공동 출품한 신개념 프로젝터 `마에스트로(Maestro)`, 김혜진·정영욱·임우택·정대헌·서흥교씨가 공동 출품한 `지하철 도어정보 LED(Information LED)` 등 4건도 수상작으로 뽑혔다.

`빗자루 청소기`는 빗자루와 진공청소기의 장점을 합친 개념으로, 빗자루 솔 하나하나에 진공 흡입구를 만들어 큰 쓰레기와 작은 먼지를 한 번에 청소할 수 있게 만든 작품이다.

`멀티 전기선`은 전기선이 복잡하게 뒤엉키는 기존 멀티탭의 불편함을 보완하고자 전기선 곳곳에 콘센트를 배치, 필요한 곳에 플러그를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흐르는 세면대`는 수도꼭지 대신에 거울에 터치방식의 센서를 부착해 온도조절이 용이하도록 했고, 세면대보다 낮은 높이의 세족대를 추가해 발 씻기가 용이하도록 만든 작품이다.

▲ 멀티전기선
그밖에 `간편한 꽃병`은 꽃병 모양의 얇은 종이 패키지 안에 꽃씨를 박아, 물을 분무하는 것 만으로 꽃이 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문어발 페트병 수집기`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페트병을 문어 다리 부분에 결합시켜 성인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튜브로 활용했다.

`마에스트로`의 경우 프로젝터의 영사부를 자유자재로 조정하여 화면의 크기와 위치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지하철 도어 정보 LED`는 지하철의 슬라이딩 도어의 창을 LED로 사용해 환승·날씨 등의 다양한 정보를 나타나게 디자인된 작품이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의 컨셉 디자인 부문은 지난 2005년 신설됐으며 전세계의 디자인회사, 디자이너, 학생 등이 양산되지 않은 디자인 컨셉을 출품한다. 시상식은 11월 30일 싱가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ADI 제품디자인학과 박영춘 학과장은 "삼성전자의 과감한 디자이너 양성 프로그램이 21세기 소프트 경쟁력의 핵심인 한국의 디자인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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