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덕후 모여라"…인천 펜타포트 'K록 대표 관광상품' 키운다

문체부 ‘대한민국 글로벌축제’ 국비 20억 지원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서 2~4일 개최
잭 화이트·턴스타일·잔나비·새소년 등
‘케이 록 본고장’ 주제, 국내외 58개 팀 공연
방한 관광객 유치, 축제 국제 교류 확장
  • 등록 2024-08-02 오후 1:08:45

    수정 2024-08-02 오후 5:51:28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오늘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한 3대 축제 중 하나다. 문체부는 인천 펜타포트를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해 ‘케이 록’(K-Rock) 애호가들의 방한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는 ‘K록의 본고장’을 주제로 잭 화이트(Jack White), 턴스타일(Turnstile), 잔나비, 킴 고든(Kim Gordon), 세풀투라(Sepultura), 걸 인 레드(Girl in Red), 새소년, 실리카겔, 데이식스(DAY6) 등 국내외 가수 58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글로벌 축제’로 선정한 만큼 음악산업 관계자를 초청하는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홍콩, 일본, 필리핀, 대만의 대표적인 축제산업 관계자들과 워너뮤직 재팬, 소니뮤직 재팬 등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공연을 관람하고 사업 상담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음악인 발굴을 위해 ‘슈퍼루키’,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 클럽파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축제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동남아연합 음악축제 아세안 페스티벌(AXEAN Festival), 대만 파이어볼 축제(FireBall Fest) 등과 협업해 대만 국민밴드 파이얼 이엑스(Fire EX.) 등이 펜타포트 무대에 오르고, 국내 가수들도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

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7개 외신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외국인 누리소통망 기자단, 해외 콘텐츠 창작자 등을 초청했다. 또한 국내외 여행사 및 200여 개 파트너 기업과 협업해 2025년부터는 해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케이-록’ 애호가를 위한 관광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케이 록’ 관광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안내 체계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추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여행 상품으로 개발 가능한 축제 3개를 선정해 3년간(2024~2026) 국비 2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공연예술형)를 포함해 수원 화성문화제(전통문화형), 화천 산천어축제(관광자원 특화형)가 ‘글로벌 축제’로 선정됐다.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포스터 (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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