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용의 해, 더 높이 비상”…CU가 꼽은 2024 트렌드는

“2024년, 편의점업계 키워드는 ‘HIGHER’”
CU, 혁신조직 전담팀으로 점포경쟁력 강화
리테일테크팀에선 미래형 편의점 개발
해외사업 확대…카자흐스탄 1호점 개점 예정
  • 등록 2023-12-18 오전 10:30:53

    수정 2023-12-18 오전 10:30:53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CU는 2024년 편의점산업의 전망 키워드로 ‘HIGHER’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하늘을 날아오르는 용처럼 비상한다는 의미로 CU 측은 특히 차별화 전략을 통해 유통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HIGHER’는 △Hyper-class(점포 경쟁력 강화) △Innovation (상품 및 마케팅 혁신) △Great experience(고객 경험 차별화) △Hybrid channel (온·오프라인 연계) △Export(해외 사업 확대) △Role expansion(공적 역할 강화)를 가리킨다.

(이미지=BGF리테일)
먼저 CU는 내년에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상권 분석에 기반해 우량점을 개발하고 점포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점의 수익 향상을 위해 디지털·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점포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상시 혁신 조직인 BI(Business Innovation)팀을 신설하고 가맹점의 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신수요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상품 및 마케팅을 통해 고객 타겟층을 확대할 예정이다. CU는 지난해 신설한 주류TFT를 올해 주류팀으로 승격시켜 하이볼, 위스키 등 트렌디한 상품군 중심의 차별화 주류 집중 전개와 함께 온·오프라인 양 채널에서 주류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고객 경험 차별화 노력도 지속한다. 기존 NCS(New Concept Store)팀을 리테일 테크(Retail Tech) 팀으로 개편해 드론 배송, 인공지능,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 개발과 함께 다양한 특화 매장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의 강력한 결합으로 온라인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오프라인으로 수익성을 연계한다. 기존 마케팅팀을 브랜드마케팅팀으로 재편하고,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재미 요소를 강화한 온라인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CU는 내년에도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는 목표를 세웠다. 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진출 이후 올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점포 500점을 개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개점하는 등 K편의점의 확장을 모색한다.

이외에도 CU는 고객들의 일상 속 가장 가까이 위치한 편의점의 특성에 기반해 공적 역할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도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신고 시스템 ‘아이CU’를 통해 160여 명의 아동 등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고, 행정안전부 등과 공조하는 긴급 구호 활동을 80회 이상 펼치며 공익 인프라로서 역할해왔다.

BGF리테일(282330)의 민승배 대표이사는 “편의점이 국내 유통업계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보다 강력한 차별화 전략으로 편의점의 역할을 더욱 확장하며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CU는 대한민국 1등 편의점으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대한민국 유통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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