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강성모 KAIST총장 "세종 융합의과학대학원 설립 기대"

  • 등록 2016-12-30 오전 10:56:25

    수정 2016-12-30 오전 10:56:2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강성모 KAIST 총장
2013년 부임해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강성모 KAIST 총장이 지난 4년간의 활동을 추억하며 새해에도 KAIST가 세계적인 혁신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총장은 “2013년 총장으로 부임하며 퀀텀 점프(Quantum Jump) 전략을 수립하고, 전반기(2013년~2014년)에는 하나된 KAIST를 만들어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후반기(2015년~2016년)에는 질적성장을 통해 혁신하는 KAIST를 만들어 크게 도약하고자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 결과 KAIST의 연구역량은 이미 QS, THE 등 세계 유수의 기관들로부터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로이터통신은 KAIST를 ‘세계 혁신대학 6위’로 선정한바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KAIST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단기적인 소나기 정책에 의한 연구보다는 늘 한 곳에서 샘솟는 샘물 같은 연구가 수행돼야 한다면서 세종에 설립될 KAIST 융합의과대학원을 언급했다.

강 총장은 “생명과학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예비타당성조사가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2018년부터 정부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융합의과학대학원을 시작으로 세종시에 KAIST의 혁신적인 교육·연구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고, 융합생명과학분야의 경쟁력있는 교육 및 연구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최근 4년간 KAIST 학부 지원자 경쟁률 추이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매년 입학하고 있다”며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각자 위치에서 인류와 국가의 발전에 공헌 할 수 있는 더욱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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