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최순실 씨에 대해 “본인의 증상을 ‘공황장애’로 대면서 사유서에는 ‘공항장애’라고 적었다”며, “공황장애의 의미를 잘 모르고 적은 것 아닌지 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후에야 청문회장에 등장한 장시호 씨 역시 오전 불출석 사유서에 하혈이 아닌 ‘심한 하열’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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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장시호는 불출석 사유로 ‘심한 하열과 수술 부위 통증’을 이유로 들었는데, 실제 모습은 꽤 멀쩡해 보였다”며, “‘하열’은 하혈의 오타로 보여서 어제 최순실 ‘공항장애’처럼 당황스럽긴 했지만 여성성 관련한 예민한 질문이라 직접 그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다. 또 장시호가 산부인과 관련이라 답변했기 때문에 계속 파고들면 상처가 될까봐 계속 추궁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석 사유에 대한 장시호 증언의 거짓이 하나라도 드러난다면 청문회 위증죄로 범죄가 하나 더 추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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