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혁신위원장에 김용태 확정…“전권은 내게 있다”(종합)

혁신위원장에 비박계 3선 김용태 내정
鄭 “비대위·혁신위 줄탁동기로 구태 벗기겠다”
혁신과제로 특권내려놓기·계파주의 타파 내세워
  • 등록 2016-05-15 오후 2:58:10

    수정 2016-05-15 오후 2:58:10

김용태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내정자. ⓒ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김용태 의원이 내정됐다.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추인을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김 의원은 서울 양천을 지역 3선 의원으로 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 당내에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개혁적인 정치인으로 손꼽힌다는 게 이번 인선의 배경이다.

정진석 원내대표·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당 혁신기구의 리더로 어느 분을 모셔올지 고민이 깊었다”며 “당내 문제를 잘 알고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정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선뜻 나설 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김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내정 배경에 대해 “김 의원은 늘 서민과 함께 이웃이 돼온 정치인이었고 누구보다 서민의 어렵고 고단한 삶의 현장에서 함께하고자 노력했던 3선 의원”이라며 “당선이 어렵다는 서울 지역에서 3번 당선됐다. 의총에서도 늘 당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개혁적인 정치인”이라고 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는 문제가 있는 껍데기, 새누리당의 틀을 안과 밖에서 줄탁동기로 구태의 껍데기를 벗기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혁신위에서 다룰 혁신안으로 △정치개혁(특권 내려놓기) △계파주의 타파 등을 내세우며 “혁신과제는 이미 다 나와있다. 다만 실천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뼈속부터 모든 것을 바꾸는 혁신을 해서 아직도 새누리당에 기대하고 있는 많은 분, 새누리당을 아꼈다가 지지를 철회한 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혁신위 위원 인선과 관련해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내정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인선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위원 인선은) 비대위와 상의는 하되 인선에 대한 전권은 저에게 있다”고 했다. 이어 혁신위 활동 기간에 대해선 “6개월이나 1년 정도까지 할 수는 없다”며 “무너진 새누리당의 기대에 부응하는 조치를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임무가 끝나면 즉각 해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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