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연금개혁 무산,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다"

"국회 규칙안 때문에 계속 어려움 겪는 상황"
  • 등록 2015-05-19 오전 10:02:48

    수정 2015-05-19 오전 10:02:48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지지부진하게 가는데 대해 “어렵게 만든 개정안을 무산 시킨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회적기구에 관한 국회 규칙안 때문에 본회의 통과가 무산된 이후 계속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에 대한 야당 지도부 내의 혼란스러운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야당 내에서 조율되면 새누리당은 언제든지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5일 당정청 회의에서 확인한 기조 위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해 사회적 기구를 설치해 논의하자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도 했다.

유 원내대표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용산기지를 방문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제기한 점도 거론했다.

그는 “작년부터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주한미군 핵심인사들이 사드 등 미사일 방어를 언급하고 우리 정부는 계속 요청도 협의도 결정도 없다는 ‘쓰리 노’를 말하는 상황은 한미동맹의 정상적 모습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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