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9% 내린 1952.06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며 196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연출하면서 코스피도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하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 하락한 2077.31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9.6%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고, 부동산 대출 중단 루머가 돌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양상이다.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증시도 동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파란불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통신, 서비스, 은행, 전기가스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통, 철강금속, 보헙 등도 1% 이내의 내림세다. 반면 건설과 섬유의복, 전기전자는 강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이 1% 이내의 약세고, NAVER(035420)는 3% 넘게 빠지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외국계 매도에 1% 넘게 밀리고 있다. 그러나 전일 3%대 급등했던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9% 내린 528.0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33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4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