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캠핑]'캐나다 구스'엔 거위털 있다, 없다?

다운재킷 제대로 고르는 법
똑똑한 쇼핑 위한 필수사항체크 5계명
  • 등록 2013-11-13 오전 11:07:08

    수정 2013-11-13 오전 11:08:5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캐나다 구스다운엔 캐나다산 거위털만 들어 있다”란 생각은 오산이다. 실제 매장에서 팔리는 제품은 거위털보다 값이 싼 오리털을 충전재로 쓰는 경우가 대다수다. 180만원대에 달하는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에만 거위털이 들어가는데 이를 잘 아는 소비자는 별로 없다.

때문에 다양한 기준이 표시된 제품 태그(Tag)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과소비와 용도에 맞지 않는 제품을 고르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송병호 밀레 기술본부장은 “다운재킷과 같이 겉감과 속감으로 구성된 의류는 내부 상태가 어떤지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품질을 확인할 수 없어 제품의 태그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전재로 사용된 다운의 원산지와 겉감 소재, 털빠짐을 막기 위해 사용된 방법 등 다양한 품질 기준을 꼼꼼히 따져본 뒤 제품을 선택해야 실용적”이라고 조언했다.

캐나다구스 다운
①필파워(Fill-power)=필파워란 다운 1온스(28g)를 24시간 압축한 후 압축을 풀었을 때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말한다. 필파워 수치를 단 하나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은 곤란하나, 같은 중량의 우모를 사용했을 경우 필파워가 높을수록 공기를 다량 함유하기 때문에 보온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대체로 필파워 700 이상이면 프리미엄급으로 분류한다.

②충전재 원산지=다운 충전재는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채취된 것을 고급으로 치는데, 이는 추운 지방의 거위나 오리가 체온 유지를 위해 가슴털이 발달해 털이 크고 탄력도 좋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거위와 오리털을 이용한 의류 및 침구 제작을 해 온 대표적 다운 생산국인 헝가리산 충전재가 많았으나 최근엔 시베리아, 프랑스, 폴란드 등 다양한 산지의 충전재를 사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③충전도=솜털은 길쭉한 깃털보다 공기를 다량으로 함유하기 때문에 깃털보다 솜털의 비중이 높을수록 보온력이 높아진다.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8대 2 이상 되어야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본다. 최근엔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9대 1인 충전도 높은 제품들이 많아졌다.

④습기·바람 차단하는 겉감=다운이 확보한 따뜻한 공기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외부의 습기와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땀과 열기는 배출해주는 기능성 소재의 겉감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⑤소취와 항균 기능=다운재킷의 충전재로 쓰이는 오리털이나 거위털은 냄새를 머금는 성질이 있어 체취를 비롯해 음식 냄새 및 담배 냄새 등이 쉽게 고착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받아왔다. 물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은 충전재로 사용된 털의 유지방이 빠져나가거나 털이 뭉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아 세탁이 매우 까다로운 것 역시 다운재킷의 특징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밀레에서는 최근 피톤치드 다운재킷을 선뵀다. 100% 국내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원액을 마이크로 캡슐화해 충전재인 다운에 혼합, 냄새를 머금는 성질이 있는 동시에 세탁이 까다로운 다운의 단점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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