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공주대 교수를 비롯한 집필진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을 열고 “지적된 298개의 문제를 겸허히 검토해 수용할 것”이라며 교육부의 재검토 수정보완 방침을 적극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사실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표현을 바꾸겠다는 것이지 정해진 프레인을 가지고 수정을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검정 취소를 요구하는 정치권의 요구에 대해서는 “교과서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학계 논의를 통해 사실이 확인된 이후 나서도 늦지 않다”며 “ 지금의 공격과 협박은 헌법 질서에 대한 파괴 행위”라고 주장했다.
친일 교과서라는 지적에 대해서 권 교수는 “잘 모르면서 왜곡돼 퍼져있는 내용이 많다. 우리는 친일을 내세운 적이 없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7일 교과서에도 그정도 표현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