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해운대에 6성급 특급호텔 연다

2017년 해운대 엘시티에 입점
해운대 특급호텔 ‘大戰’ 합류
  • 등록 2013-03-21 오전 11:53:57

    수정 2013-03-21 오전 11:53:5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롯데호텔이 부산 해운대 특급호텔 경쟁에 합류한다. 최근 파크하얏트를 시작으로 대규모 특급호텔의 신규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호텔이 부산 해운대에 특급호텔을 열기로 했다.

해운대 엘시티 조감도. 101층 랜드마크타워(맨오른쪽)에 롯데호텔이 들어선다.
롯데호텔은 오는 2017년 준공되는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해운대관광리조트)의 101층 랜드마크타워에 6성급 특급호텔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롯데호텔 측은 이미 지난 2월 엘시티 개발사업 시행사인 엘시티PFV와 호텔 입점 및 부대시설 조성과 관련한 임대차계약을 마쳤다. 현재는 차별화를 위한 6성급 특급호텔 브랜드 이름을 구상하는 작업 중이다.

부산 엘시티에 들어설 6성급 롯데호텔은 약 290실 규모로 운영된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인접해 빼어난 바다전망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을 것으로 호텔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해운대 엘시티는 총 6만5934㎡ 부지 위에 101층 랜드마크타워와 84층 레지덴셜타워 A·B동 등 초고층 빌딩 3개·7층 규모의 저층부 포디엄으로 구성된다.

엘시티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2018년 아시아 톱3 브랜드 달성을 목표로 국내는 물론 해외사업에 투자를 확대해가는 호텔그룹으로 알고 있다”며 “세계적인 리조트로 발돋움하려는 엘시티의 비전과 일치해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 측은 “해운대는 이미 각종 전시회와 국제세미나, 영화제 등으로 잘 알려진 국제관광도시”라며 “이번 초특급(6성급) 롯데호텔의 오픈은 해운대의 관광경쟁력을 갖추는데 중요한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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