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자체개발한 ‘CKD-11101’을 제일기린약품의 ‘네스프’와 비교하는 임상 1상시험에 돌입했다.
CKD-11101은 제일기린약품의 ‘네스프 프리필드시린지주’와 동일한 성분과 효능을 가진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지난 2009년 국내 허가를 받은 네스프는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적혈구 생성 촉진 단백질’로 차세대 빈혈치료제로 평가받는다.
이 제품은 기존 치료제와 비교시 약효 시간이 길고 1주일에 한 번만 투여해도 되는 편의성이 장점으로 꼽혔다. 관련 시장은 국내에서는 연간 153억원, 세계적으로 23억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종근당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중이다. 이 회사는 현재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개발중이다. 국내 바이오벤처와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 백신 형태에 비해 안전하고 면역 효과가 뛰어난 바이러스 항원 제조기술을 확립했다. 또 유방암 표적 항암 항체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용어설명=바이오시밀러는 유전자재조합기술 및 세포배양기술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개발·판매중인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과 품질, 효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이 입증된 복제약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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