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폴리스에 시프트? 알고보니 `철거세입자 특별임대`

SH공사,617가구중 재개발 임대주택 77가구
66~81㎡,1순위 대상없어 모두 2순위로
보증금 등은 매입가격 맞춰 표준 산정 기준 적용
  • 등록 2012-04-27 오후 1:50:35

    수정 2012-04-30 오후 12:17:50

[이데일리 류의성 성문재 기자] 서울 합정동에 들어서는 고가 주상복합아파트 메세나폴리스 전체 가구 중 일부가 `철거 세입자 특별임대`로 공급된다.   메세나폴리스는 총 617가구. 일반분양 물량은 538가구(공급면적 163~322㎡), 임대아파트는 77가구(66~81㎡), 조합원 물량 2가구다.

27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메세나폴리스 617가구 중 77가구는 재개발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2009년 이후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철거민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SH공사는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시 철거세입자 특별공급으로 진행 중이다. 메세나폴리스 77가구 역시 일반공급은 진행되지 않는다.

77가구 특별공급 1순위 대상은 이 지역 철거세입자, 2순위는 서울 타지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철거세입자와 서울 타지역 재개발사업 철거세입자다. 다만 1순위 해당자가 한 명도 없어 2순위 대상자들에게 모두 기회가 돌아간다.

임대료는 SH공사가 정한다. 서울시가 77가구를 매입해 SH공사에 매입가를 통보하면, SH공사는 표준임대료 고시에 따라 임대료 수준을 결정한다. 77가구 중 66㎡ 28가구, 81㎡ 49가구다.

서울시 관계자는 "77가구는 알려진 것처럼 시프트(장기전세)는 아니고, 철거세입자를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고 말했다.

이어 "2순위에서 마감이 안되더라도 일반 임대는 하지 않고, 철거 세입자 대상 모집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메세나폴리스는 오는 6월 준공 후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메세나폴리스는 GS건설(006360)이 공급하며, 상업·주거시설과 오피스 등 4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GS가 아파트 용적률의 17% 이상을 임대아파트로 짓는 도시환경정비사업장이다.

▶ 관련기사 ◀ ☞"서울 소형주택 임차 선호지역은" ☞GS건설, 27일 `신촌 자이엘라` 모델하우스 오픈 ☞GS건설·호텔신라 등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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