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부가 제약업체들에 "박카스, 까스활명수 등을 슈퍼에서 팔라"고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의약외품 전환 품목 생산 18개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는 품목이 조기에 일반 소매점에 유통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복지부는
동아제약(000640)의 `박카스D`,
동화약품(000020)의 `까스활명수라이트`, 삼성제약의 `까스명수` 등 일반약 48개를 슈퍼에서 팔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전환키로 결정하고 관련 고시를 행정예고했다.
하지만 제약사들은 약사들의 눈치를 보거나, 슈퍼에서 판매될 경우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슈퍼판매를 주저하는 분위기다. 이에 복지부가 직접 제약사들에 슈퍼 판매를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손건익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일 의약외품 전환 고시를 공포한다. 국민들이 내일 이후에 슈퍼에서 연고제, 액상소화제를 구입할 수 있어야 국민불편해소를 위한 제대로된 행정이다"며 참석자들에게 슈퍼판매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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