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딜라이트숍 대박..`방문객 북적북적`

삼성전자 제품 외 헤드폰 등 각종 액세서리 인기
지난 8일 오픈 후 딜라이트 방문자 최대 1000명 증가
  • 등록 2011-04-15 오전 11:20:53

    수정 2011-04-15 오전 11:25:56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여기 인터넷에서도 못보던 헤드폰이 있네요?"

지난 14일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 지하에 위치한 딜라이트숍. 이 곳을 방문한 학생들이 나눈 대화다.

딜라이트숍 밖에서 기웃거리던 한 중년 남성은 "여기가 뭐하는 곳이냐?"며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 1층에 오픈한 딜라이트숍을 열었다. 다양한 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IT·모바일 전문 매장이다.

이 곳은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은 물론 휴대폰 케이스와 헤드폰, 노트북 가방, 주변기기 등 각종 액세서리를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제품 관련 액세서리 말고도 애플의 아이패드 등 타사 제품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거치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곳에 판매 중인 액세서리 종류는 1200여 종이 넘는다.

특히 딜라이트숍은 다양한 헤드폰 제품들이 구비돼 있어 마니아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수영선수 박태환이 쓰고 있던 헤드폰으로 알려진 `비츠 바이 닥터드레(Beats by Dr.Dre)`제품은 단연 인기다.  
                                                     

가격은 20만~ 65만원 선으로 딜라이트숍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제품도 있다. 헤드폰 명가 울트라손의 360만원 짜리 고가 헤드폰(사진)도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딜라이트숍은 이 곳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를 방문하는 해외 손님들도 딜라이트숍에 들러 물건을 구매할 정도다.

오픈 이전 삼성전자 홍보관인 딜라이트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약 2000명. 딜라이트숍 오픈 이후 방문자 수는 약 500~ 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기준 딜라이트 전체 방문자 누적 수는 144만3699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곳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너무 바빠 문의전화도 제대로 못받을 정도"라며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는 액세서리도 판매되고 있어 딜라이트숍을 방문하는 마니아들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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