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 지하에 위치한 딜라이트숍. 이 곳을 방문한 학생들이 나눈 대화다.
딜라이트숍 밖에서 기웃거리던 한 중년 남성은 "여기가 뭐하는 곳이냐?"며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 1층에 오픈한 딜라이트숍을 열었다. 다양한 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IT·모바일 전문 매장이다.
이 곳은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은 물론 휴대폰 케이스와 헤드폰, 노트북 가방, 주변기기 등 각종 액세서리를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딜라이트숍은 다양한 헤드폰 제품들이 구비돼 있어 마니아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수영선수 박태환이 쓰고 있던 헤드폰으로 알려진 `비츠 바이 닥터드레(Beats by Dr.Dre)`제품은 단연 인기다.
딜라이트숍은 이 곳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를 방문하는 해외 손님들도 딜라이트숍에 들러 물건을 구매할 정도다.
오픈 이전 삼성전자 홍보관인 딜라이트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약 2000명. 딜라이트숍 오픈 이후 방문자 수는 약 500~ 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기준 딜라이트 전체 방문자 누적 수는 144만3699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곳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너무 바빠 문의전화도 제대로 못받을 정도"라며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는 액세서리도 판매되고 있어 딜라이트숍을 방문하는 마니아들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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