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은 세계적 오일메이저 영국 BP사와 약 6억달러(약 6730억원) 규모의 해양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BP사로부터 북해(北海)용 FPSO를 수주한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이 회사에서만 총 18억달러(약 2조190억원) 규모의 해양공사를 따냈다.
이번 공사는 북해 지역의 영국령 셰틀랜드 섬(Shetland Island) 인근 해상의 클레어 릿지 유전(Clair Ridge Field)에서 원유와 가스의 시추·생산을 위한 플랫폼 1기과 거주구·유틸리티 플랫폼 1기 등 총 2기의 해상 플랫폼 등을 제작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설계에 착수해 구매, 제작, 시운전까지 담당하며, 2014년 말까지 해양설비 제작을 완료한 뒤 북해로 운송할 예정이다.
강창준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은 "최근 북해지역에서 신규 유전 개발이 확대되면서 유사 공사에 대한 추가 수요도 예상되는 만큼 더욱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6년말 UAE로부터 수주, 이번 설비와 유사한 움샤이프 해양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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