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과도한 보조금·경품 자제하겠다"(상보)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텔레콤(032640) 등 통신 3사가 과도한 단말기 보조금과 경품 등 마케팅 경쟁을 자제하기로 했다. 또 기술 및 서비스를 통한 경쟁 환경 조성에 매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석채 KT 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CEO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통통신시장 건전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통신 3사는 선언문에서 통신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상호 신뢰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통신서비스의 본원적인 경쟁력에 근거한 경쟁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과도한 수준의 단말기 보조금 및 경품 지급, 현금 또는 무료개월·요금할인 등의 우회적인 보조금 지급과 같은 경품 제공 행위도 근절을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들 3사는 이 같은 공동선언의 실효성 있는 구체적인 이행방안 마련 및 이행상황 점검을 위한 실무전담반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들 3사 CEO들은 이날 "본 공동선언의 취지를 적극 실천해, 통신시장의 발전과 이용자의 편익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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