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건설과 관련돼 올해 첫 개장일 2.92% 오르며 하락장 속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건설업종은 전일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 연속 하락세다. 오늘은 2.3% 떨어지며 업종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산업(012630)과 태영건설(009410) GS건설(006360) 등 대운하 관련 수혜주로 이름을 올렸던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산업은행 IB부문과 합병한 뒤 매각방침이 공개된 대우증권(006800)도 오늘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11.59%까지 떨어졌다.
정권 교체후 매각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던 산업은행 지분 보유 기업들의 주가도 예상보다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인수위 관계자의 설명이 나오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현대건설(000720)은 8.7%, 대우조선해양은 5.5%, 하이닉스는 2.23%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 연말 큰 폭으로 올랐다가 최근 들어 잠시 조정을 받는 분위기를 연출한 바 있다. 매각 작업 지연이 밝혀진 오늘은 낙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대학입시 자율화를 발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교육주들은 종목별로 혼조세다.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있는 종목과 단순한 기대감에 동반상승한 종목간의 차별화가 부각되는 모습.
하지만 교육 대표주 메가스터디(072870)가 3.67% 내리는 것을 비롯, 크레듀 3.3%, 엘림에듀 4.41%, 능률교육도 5.23%씩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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