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내일 이사회 개최

유상증자 조회공시 요구된 가운데 주가 하락
  • 등록 2007-09-11 오후 2:15:28

    수정 2007-09-11 오후 2:15:28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증권선물거래소가 현대증권에 대해 유상증자 여부를 공시요구한 가운데, 현대증권(003450)이 내일(12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결의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그간 현대증권은 본격적인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현재 현대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미국 5대 투자은행의 평균 자기자본규모가 26조원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5.7%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현대증권의 유상증자 추진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유상증자 추진설이 퍼지면서 현대증권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 11일 오후 2시2분 현재 현대증권은 전일대비 10.27% 하락한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 확대 뿐 아니라 그간 현대증권의 주가를 떠받치던 인수합병(M&A) 이슈가 약해지면서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현대증권이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며, 자본금(6967억원)의 40%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등 설왕설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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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유상증자 추진 공시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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