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동계 "한국 민주주의 위기…윤석열 퇴진하라" 연대 성명[노동TALK]

프랑스·미국·영국·일본 등 전세계 33개 노총 성명
"민주주의 위해 일어선 대한민국 국민 존경·경의"
  • 등록 2024-12-07 오후 12:20:56

    수정 2024-12-07 오후 2:13:57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주요 선진국을 비롯한 전세계 노동계가 한국 민주주의는 위기 상태이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프랑스노총(CGT), 이탈리아노총(CGIL), 전미차노조(UAW), 전일본교직원노조(ZENKYO), 국제교원노련(Education International), 영국 공공서비스노조(UNISON) 등 전세계 33개 노총은 6일까지 이같은 내용의 연대 성명을 발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프랑스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여러 비위 혐의를 은폐하려 했다. 혐의는 본인과 부인이 연루된 사건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정치 활동, 집회, 파업의 금지와 더불어 언론 검열 및 전반적인 탄압을 포함하는 반민주적 조치의 강요를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위주의적 확대에 용감히 저항하며 탄압에 맞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투쟁하는 모든 민주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했다.

이탈리아노총도 “대통령 퇴진과 양질의 노동조건, 모든 시민을 위한 양질의 공공정책과 서비스를 요구하는 총파업 투쟁을 지지한다”고 했고, 전미차노조 역시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전일본교직원노조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선 대한민국 국민의 용기와 행동에 깊은 존경과 연대를 표한다”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국제교원노련도 “지난 40년간 최악의 민주주의 위기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선 한국 국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그리고 교사들과 연대한다”며 “권위주의적이고 군국주의적인 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성공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계엄령 해제를 환영하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용감히 맞선 한국 국민의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영국 공공서비스노조 전국집행위원회는 “한국에서 정식 민주주의가 시작된 지 44년이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파업권 금지를 포함한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절망적이고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규탄한다”며 “우리는 한국의 국민과 노동조합과 굳건히 연대하고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연대를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이밖에 국제노총(ITUC), 국제노총 아태지역조직(ITUC-AP), 필리핀 센트로노총, 브라질노총(CUT), 네팔노총(GEFONT), 국제건설목공노련(BWI), 국제제조산별노련(industriall), 국제공공노련(PSI), 태국 Workers Union, 스페인노총(CCOO), 포르투갈 노동조합총연맹(CGTP-IN), 국제운수노련(ITF), 캐나다 공공노조(CUPE), 프랑스 금속연맹(FTM-CGT), UNI Apro, 일본교직원조합(JTU), 프랑스 FNME-CGT에너지 노조, 캐나다 UNIFOR, 일본 젠로렌, 인도 새로운 노동조합운동(NTUI), 대만 교원노조(NTA), 튀르키예 진보노동조합총연맹(DiSK), 독일노총(DGB), 에너지 민주주의 노동조합 네트워크(Trade Unions For Energy Democracy), 브라질 CNM-CUT, 이탈리아 금속노조(FIOM), 북미서비스노조(SEIU) 등이 연대 성명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