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하이닉스, 애플 '탈 엔비디아' 선언에 급락…19만원선 깨져

  • 등록 2024-07-30 오전 10:53:03

    수정 2024-07-30 오전 10:53:0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애플이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의 AI칩을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K하이닉스(000660)가 급락하고 있다. 특히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19만원선이 깨졌다. 이밖에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속한 한미반도체(042700) 등도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10시4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8% 하락한 18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도 6.91% 급락한 12만79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앞서 미국 경제매체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AI칩 프로세서가 아닌 구글이 설계한 것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전용 칩 시장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등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었으나 공급 부족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공급하며 각각 엔비디아 밸류체인으로 묶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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