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남북관계 복원 北입장 주목…합의사항 지켜져야”(상보)

靑 NSC 상임위, 北 김정은 연설 분석
“사망사건 규명되도록 북측이 호응해야”
  • 등록 2020-10-11 오후 3:08:43

    수정 2020-10-11 오후 3:08:43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청와대가 11일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11일 오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해 전날인 10일 있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 내용을 분석한 뒤 이처럼 밝혔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이날 상임위원들은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무기체계들의 전략적 의미와 세부사항에 대해 계속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에 대비한 우리의 방어 능력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상임위원들은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사건이 조기에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측 제안에 북측이 전향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하면서, 향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관계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상임위 회의에는 서 안보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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