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9일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55마리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하루 전인 8일 경기도 안산시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 5900마리를 발견했다.
이번에 안산과 인천항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모두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확인됐다.
이 컨테이너는 지난 9월8일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스팀청소기 등을 싣고 출발해 같은 달 11일 오후 인천신항에 도착했다. 안산 물류창고로 반출한 건 이달 8일 오전이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 지정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이다. 2.5~6㎜로 작아서 발견이 어렵고 번식력이 강해 농작물을 해치고 생태계를 교란한다. 흔치 않게는 사람에게도 해를 끼친다. 독성 자체는 벌보다 낮지만 미국에선 사람 사망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