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부산·경남 최대 호텔브랜드 인수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 강화 목적
  • 등록 2018-09-07 오전 9:21:15

    수정 2018-09-07 오전 9:21:1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부산·경남 지역 최대 호텔 브랜드인 더블유디자인호텔(WNH)을 인수했다.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 강화 목적이다.

WNH는 부산 마린시티 아이파크, 제니스 등의 최고급 팬트하우스를 포함 다수의 고급 주거 공간을 디자인한 더블유디자인그룹의 호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프리미엄 호텔 ‘하운드(HOUND)’, 디자인 부티크 호텔 ‘브라운도트(BROWN DOT)’, 실속형 호텔 ‘넘버25(NO. 25)’ 등 3개 브랜드를 보유,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최대 호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니크 호텔 ‘에이치에비뉴(H Avenue)’, 라이프스타일 호텔 ‘헤이(heyy)’, 중소형 브랜드인 ‘호텔야자’와 ‘호텔얌’ 등에 이어 WNH의 3개 브랜드 등 총 7개의 국내 최다 호텔 브랜드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각 호텔 특징 별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은 물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호텔 그룹으로서의 위치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야놀자는 그간의 호텔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과 디자인·시공 역량, 온라인 예약 플랫폼 노하우를 WNH호텔 브랜드의 트렌디한 디자인 콘셉트와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부산·경남 지역을 거점으로 빠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WNH의 호텔 브랜드를 수도권 포함 전국 각지로 확대해 올해 연말까지 전국 210개 이상의 호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확보하고 국내 호텔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야놀자는 지난 201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소형호텔 ‘호텔야자’를 도입하면서 호텔 프랜차이즈와 디자인·시공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야놀자의 디자인 시공을 거친 중소형호텔은 총 227개로, 누적매출 1500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부동산 점포 매입, 중소형숙박 인력 채용 및 교육, 비품 사업 등 숙박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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