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1%) 오른 2248.63을 기록 중이다. 보합권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224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터키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25.44포인트(0.50%) 내린 2만5187.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0%, 0.25% 빠졌다.
하지만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터키의 다음 행선지가 곧장 IMF로 향하는 것은 아니란 의미”라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방화벽과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가속화됐던 금융권 자본확충 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터키 금융시장의 금지적 혼란이 남유럽 금융권을 경유해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여지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억원, 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7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다. SK하이닉스(000660)와 셀트리온(068270) 포스코(005490)(POSCO)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네이버(035420)(NAVER) SK텔레콤(017670)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