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20일 서울에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비행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8시까지 폭설에 따른 통제·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김포에서 여수·포항·사천으로 향하는 7개 항공편과 여수-제주 1개 항공편 등 모두 8편이 결항했다고 밝혔다.
결항된 항공편은 오전 7시 김포에서 출발해 사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003490) KE1631편, 7시5분 김포발 여수행
아시아나항공(020560) OZ8731편 등이다.
김포공항은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웠지만 사천과 여수공항 등에 눈이 많이 내려 제설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여수·포항 등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결항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폭설로 인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처는 전날 대설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단계를 가동했다. 안전처는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산간도로와 급커브 구간 등 취약도로 빙판길을 집중적으로 제설하고, 출근길 교통소통에도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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