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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는 반 총장이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양성평등과 여성 인권 신장에 공헌한 점을 인정,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학위 수여식은 이날 오후 2시30분 교내 음악관 1층 김영의 홀에서 열린다.
이화여대는 195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7명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반 총장은 108번째 학위 수여자다. 그간 이대에서 명예박사를 받은 유명 인사에는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2002년),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2005년),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2009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2010년) 등이 있다. 특히 여성학 명예박사를 받은 인사는 루스 시몬스 브라운대 총장(2002년), 거르투드 몽겔라 범아프리카 의회 의장(2005년) 으로 모두 여성이었고, 남성은 반 총장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