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고위원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정청래(재선·서울 마포 을)·오영식(3선·서울 강북 갑)·주승용(3선·전남 여수 을) 의원 등이다. 오는 29~30일이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일인 것을 고려하면 막판까지 출마 저울질이 치열한 셈이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은 옛 정동영계로 친노(친노무현)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무계파에 가깝다. 오 의원은 486 운동권과 정세균계의 공통분모가 있고 주 의원은 비노(비노무현)인 김한길계로 분류된다.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출마 하마평에 올랐던 친노의 김태년(재선·경기 성남 수정) 의원과 김한길계 노웅래(재선·서울 마포 갑) 의원은 불출마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애초부터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했고, 노 의원 측은 “빅3 불출마 서명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버렸다”고 했다. 3선의 강기정(광주 북구 갑) 의원도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새정치연합은 등록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7일 8명의 컷오프(예비경선)를 실시한다. 이어 2월8일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5명의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