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00일째, 기상 악화로 수색 중단

  • 등록 2014-07-24 오전 10:18:05

    수정 2014-07-24 오전 10:18:05

세월호 침몰 현장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24일 기상이 악화돼 수색작업이 중단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바람이 점차 강해져 수색을 중단했다. 대책본부는 현장의 88바지, 보령바지 등 2척을 서거차도와 대마도 등 인근 해역으로 옮길 예정이다.

사고 해역에는 1m 안팎의 파도가 일고 있지만 10호 태풍 마트모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기상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팀은 지난 23일 오전 9시 47분부터 낮 12시 3분까지, 24일 0시 4분부터 오전 2시 3분까지, 오전 5시 39분부터 오전 6시 34분까지 수중 수색을 했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한편 지난 18일 세월호 조리사 이모(56·여)씨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엿새째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현재까지 세월호 사고 희생자는 294명, 실종자는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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