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주자인 정몽준 예비후보는 27일 당내 경선을 1·2위 후보 간 양자대결로 치루자는 주장에 “자꾸 자살골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정면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런 사태를 일으킨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4년 전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서도 여론조사에서 1~2% 나오는 후보도 끝까지 갔고, 2년 전 대통령 선거할 때고 여론조사상 한 자리 숫자에 있는 두 분이 같이 (끝까지) 갔다”며 “이번에는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필요한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것 같다”며 “특정후보를 도와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정 후보는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하겠다는 자신의 공약과 관련 “왜 일찍 출근하는 분들만 할인이냐는 반론이 있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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