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은 야산에서 흔히 발견되는 간버섯과 구름버섯, 노랑다발버섯 등 야생버섯들이 대표적 토양오염 물질인 발암성 다환방향족 탄화수소와 수자원 오염원인 합성염료 등 난분해성 물질을 분해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난분해성 물질은 석유나 석유화학 제품, 목재의 불완전 연소 등에서 다량 발생하는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olycyclicaromatic hydrocarbon, PAH)와 의류 염색용 염료, 환경호르몬 등 자연계에서 분해가 극히 어려운 환경오염 물질로 인체에 축적되는 성질이 있어 장기간 노출시 발암물질로 작용하는 등 매우 유해하다.
연구팀은 야생버섯이 목질 속 리그닌을 분해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락카아제, 페록시다아제 등과 같은 효소들이 난분해성 물질의 분해에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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