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가입자 640만 넘었다

KT 5개월만에 100만 돌파
SKT는 세계서 2번째로 300만 확보
  • 등록 2012-06-07 오전 11:21:07

    수정 2012-06-07 오전 11:21:07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동통신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유치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말, 서비스 개시이래 9개월만에 가입자수가 64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3개월 늦게 출발한 KT가 5개월여만에 100만 가입자를 모집하는 기염을 토하며 LTE '2강·1약` 체제를 `2강·1중`으로 바꿔놨다.

7일 KT는 LTE 서비스 5개월만에 LTE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국망 구축이 완료된 4월이후 하루평균 가입자가 1만1000명에 달한다.

월 최대 1만분의 망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등 무제한에 가까운 망내 음성통화 서비스가 LTE 가입자 증가에 한 몫을 했다.

KT(030200)의 LTE 가입자중 80%이상이 망내 무료통화가 제공되는 5만2000원짜리 이상 정액요금제를 선택했으며 LTE 고객들은 기존 3G 고객 대비 월평균 음성통화를 2.2배 정도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음성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중장년층 고객의 가입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망내 통화와 이통 3사중 가장 많은 데이터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2~30대 고객의 호응도 이어져 향후 가입자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6일 300만명을 돌파, 전세계 72개 LTE 사업자중 두번째로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다.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가입고객의 70%가 LTE를 선택하고 있으며 4월 가입자가 56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58만명이 가입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폭 넓은 단말기 라인업을 확보하고 고객 취향에 맞춘 선도적인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 덕분"이라며 "특히 매월 LTE 고객에게 최신영화와 E북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두달만에 콘텐츠 다운로드가 370만건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032640)의 LTE 가입자는 240만명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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