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케이블TV와 스마트TV 협력 강화하겠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2012 디지털 케이블TV쇼`에서 밝혀
  • 등록 2012-06-01 오후 1:33:33

    수정 2012-06-01 오후 1:33:33

[제주(서귀포)=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케이블TV 업계와 스마트TV 서비스를 위해 손잡는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디지털 케이블TV쇼` 기조연설에서 "연말께 케이블TV와 스마트TV 관련 다양한 협력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케이블TV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측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케이블TV가 보유한 각종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에 최적화시켜 선보이는 등 상생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윤 사장은 "케이블TV의 셋톱박스에 삼성 스마트TV의 플랫폼을 적용, 집안의 TV,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든 가전과 연결시키는 N스크린 서비스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케이블TV 가입자들에게도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삼성 스마트TV 판매량 목표가 3000만대인데 이 수치가 넘으면 장비회사는 물론 케이블TV 등 콘텐츠, 네트워크 협력사들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스마트 생태계를 잘 갖추는 것도 올해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는 삼성이 스마트TV 문제를 두고 KT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블TV 업계와 손잡고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 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TV 네트워크 관련 대가 산정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블TV 업계와 협력 모델을 만들어 스마트TV 시장의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부사장은 기조연설 및 질의응답을 마치고 난 뒤에 "한 마디만 더 하겠다"며 마이크를 잡고 케이블 업계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상의 변화를 읽고 대비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 변화의 단추를 꿰는 주체는 바로 여러분들(케이블 업계)과 저"라며 "전자를 가장 잘 아는 삼성과 케이블 가장 잘 아는 여러분이 협력해 서로 `윈윈`하는 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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