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의 나다 아붐라드 박사는 사람의 혀가 느낄 수 있는 기본적인 5가지 맛 외에 지방맛이 있으며, 이는 여섯 번째 맛으로 비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언론에 따르면 아붐라드 박사는 혀에 분포하는 미뢰(미관)에는 지방분자를 인지하는 CD36이라는 수용체가 있으며, 이 수용체의 많고 적음에 따라 지방맛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방맛에 대한 민감도가 8배나 높은 사람들이 있었으며, 이들은 혀에 CD36 수용체가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사람들은 이들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CD36 수용체를 만드는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지방맛에 대한 민감성이 낮은 사람들은 이 유전자가 변이되어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질연구 저널(Journal of Lipid Research)`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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