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대한항공노동조합은 2011년 임금 협상, 1분기 노사 협의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지창훈 총괄사장, 이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임금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달 25일 시작해 총 8차례에 걸쳐 교섭이 이뤄졌으며 16일부터 20일까지 노조원들의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전체 조합원 9760명중 6180 명이 참가한 찬반투표는 4115명이 찬성해(66.6%) 임금안이 최종 가결됐다.
대한항공 노사는 2011년 임금 협상에서 직원들의 기본급을 4.1% 인상했다.
또 1분기 노사협의에서는 현행 과장급 이상에게만 매달 3박스씩 지원하고 있던 생수를 대리급까지 확대해 6월부터 지급키로 했다. 직원 및 직원 가족 조사시 지원하고 있던 장의용품 세트의 품질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비사들의 작업복을 활동성이 편한 제품으로 개선하는 한편, 인천·부산 등 정비 현장에 휴게 공간 시설을 신설, 확대키로 하는 등 현장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할 계획이다.
항공기 정비 지원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는 탑승 정비사들의 여행 편의 제고 및 업무 효율 증진을 위해 비행시간이 4시간 이상 중장거리 출장인 경우 프레스티지(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왼쪽)과 이종호 노조위원장이 임금협약 합의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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