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이준석 지도부 체제에서도 선출직 1위로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던 만큼 이번 전대에서도 당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을지 주목된다.
조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국민이 문재인 정부의 위선과 독주를 심판하면서 정권교체를 해냈지만 아직 미완성의 정권 교체”라며 “오는 2024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고위원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공약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조 의원은 “차기 총선에서는 수도권에서 과반을 차지해야 ‘완전한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다”며 “50대 초반, 비(非)영남 출신, 여성, 서울의 당협위원장인 제가 수도권의 승리,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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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어 “(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과 정치개혁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개혁의 깃발을 들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정권교체를 계기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 여당은 새롭게 변해야 한다”며 “계층과 성별, 지역을 뛰어넘어 다양한 인재가 모여드는 정당, 민생에 맞춘 정책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당 혁신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