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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유출사고가 발생한 한화토탈 노조원의 평균 연봉이 1억 2천만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노조는 지난 해 동종업계 평균 임금인상률의 두 배 수준인 4.3% 인상을 요구하며 한 달 가까이 파업 중이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화토탈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9.9% 줄어든 경영악화 상태였고, 매출 손실 또한 하루 150억원씩 쌓일 정도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회사 실적이 나쁘더라도 보장된 직원 급여는 지급해야겠기에 마냥 손을 놓을 수 없어 일부 공정에 비조합원과 엔지니어를 투입하다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측과 함께 기업을 함께 경영해 나가야 할 파트너로서의 책임은 공유하지 않고, 권리만 찾으려는 강성노조의 요구에 기업은 물론 나라경제까지 발목을 잡힌 상황”이라며 “이런 강성노조의 이기주의에 기업과 나라경제가 속앓이만 한데서야 대한민국 경제를 누가, 어떻게 일으킬 수 있겠냐”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한화토탈 유출사고의 1차 책임은 무리한 작업을 강행한 회사측에 있지만, 빌미를 제공한 노조 또한 사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우리 말 안듣더니 거봐라‘는 투로 남 탓하기 바쁜 한화토탈 노조원 또한 사측과 함께 동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성노조로 인해 고용유연성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악화되고 기업들의 투자 의욕이 꺾일대로 꺾인 상황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은 요원할 뿐”이라고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