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애니메이션, 中와우띠띠와 1000만불 투자협력 계약 체결

  • 등록 2018-08-20 오전 9:25:06

    수정 2018-08-20 오전 9:25:06

사진=삼지애니메이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지애니메이션은 중국 와우따띠와 자사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 시리즈의 본격적인 현지 진출을 위한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와우따띠는 지난해 중국내 스크린 수 1위를 기록한 중국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막강한 지배력을 보유한 따띠미디어의 자회사다. 콘텐츠 투자 및 배급, 글로벌 캐릭터 라이선싱, IP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와우따띠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미니특공대X’의 공동저작권자가 돼 오는 10월부터 중화권에 배급한다. 앞서 미니특공대 시즌1은 2016년 3월부터 중국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에 VOD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71억뷰를 기록한 바 있다.

미니특공대 캐릭터 완구도 와우따띠를 통해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유통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여름 한국과 중국 개봉을 목표로 새롭게 제작 중인 극장판과 오는 2020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여아 애니메이션의 공동 투자 및 제작에도 합의했다. 더불어 중국 전역 대형 쇼핑몰내 미니특공대X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는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한령 등으로 진출이 어렵고 비중도 매우 적은 상황이었다”며 “이번 와우따띠와의 투자 협력 계약을 통해 극장판 애니메이션, 캐릭터 완구 등 중국 내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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