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정남 암살 '자료연구소' 소행..김정은에게 직접 보고"

24일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
  • 등록 2017-02-24 오전 9:44:02

    수정 2017-02-24 오전 9:45:23

하태경 의원이 제시한 정찰총국 조직도(사진=조진영 기자)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이번 김정남 암살조직은 김정은에게 직접 보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정찰총국 출신 탈북자를 면담한 결과 정찰총국 내 자료연구소가 이번 암살을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자료연구소와 해외연구소 등은 정찰총국 산하 기관이지만 각각 김정은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 의원은 “자료연구소는 점조직이라 1대 1로 관리하는 구조”라며 “암살조와 달리 뒷수습조는 증거인멸과 암살도피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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