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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영환 대선기획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선기획단 발족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전준비작업을 하고 있으며, (합류를) 결정하면 바로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단장은 “경선 방식은 서로 존중하고 양보해 불리한 조건에 있는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을 가능하면 최대한 반영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것은 완전국민경선 방식이다. 김 단장은 “당에서 논의되거나 캠프간 조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대선의 지지를 반영하는 경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 중심으로 하는 경선은 영입되는 분들에게도 불공정한 것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선기획단은 세부적으로 △전략기획분야 △조직직능분야 △홍보분야 △SNS소통분야로 나뉜다. 김 단장은 대선기획단 부단장에 이용호 의원을 비롯해, 20여명의 기획단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당내외 참여의 문을 활짝 열고 광범위하게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면서 “전국적으로도 대선 기획단을 각 시도별로 소수 정예로 구성할 것이다. 지역 마다 선거 전략, 기획, 인재영입, 홍보 등등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 조직을 빠른 시일 안에 구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중도 사퇴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측 캠프 인사와도 함께 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연대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2월 중 양측간 통합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은 손 의장 등과의 통합 방식 등에 대해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한 뒤 7일 의원총회를 통해서도 당명 개정과 경선룰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