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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직장인 윤모(43)씨는 여름휴가를 맞아 괌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작년까지는 패키지 상품을 통해 가족여행을 다녔지만 올해는 직장 후배가 알려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항공권과 호텔을 직접 예약했다. 앱을 통해 각 여행사와 항공사의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고 자녀들을 위해 인터넷에서 미리 봐두었던 문화 체험이 가능한 호텔을 선택했다. 해외여행 당일에는 공항에 도착하기 전 항공사 앱을 통해 미리 체크인을 해두었다. 덕분에 탑승수속을 위한 긴 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짐을 부쳤다. 윤모씨는 “홀로 준비한 여행이었지만 모바일 앱 덕분에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저렴한 가격에 원하던 루트로 가족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며, “앞으로도 해외여행은 모바일 앱을 통해 스스로 준비할 예정이다”며 강력 추천했다.
매년 해외여행객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해외여행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여행사에 의지했던 과거와 달리 능동적으로 여행 정보를 찾아 DIY로 여행을 준비하는 ‘TIY(Travel It Yourself)’가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5 국민여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37.5%)은 전년 대비 줄어든 반면, 개별 자유여행(40.4%)의 비중은 늘어났다. 천편일률적인 패키지 상품에서 자신이 원하는 테마와 코스로 ‘맞춤형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자유여행이 뜨고 있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KBS2의 ‘배틀트립’ ‘수상한휴가’, SBS의 ‘꽃놀이패’ 등 방송가에서도 연예인들이 자유여행을 떠나는 여행 예능이 대세다. 올여름, 해외여행을 DIY로 준비하는 ‘TIY(Travel It Yourself)’족이라면 여기 주목할 것. 해외 여행 준비를 위한 필수 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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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총괄 담당 매니저는 “자유여행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여행 큐레이팅 기능을 추가하는 등 TIY족이 원하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스카이스캐너는 전 세계의 수백만 건의 항공권을 여행자의 목적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TIY족이 원하는 항공권을 찾는데 최적화돼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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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수속 시간 줄이는 항공사 앱,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출국자 수가 사상 최대인 10만여 명에 이르는 등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급증했다. 이로 인해 탑승 수속을 위한 대기시간도 길어져 불편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럴 때 항공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앱으로 셀프 체크인을 하면 항공사 직원의 도움 없이도 짧은 시간 안에 탑승 수속을 끝낼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으로 셀프 탑승 수속을 마친 후 모바일 항공권을 들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한 번에’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맡길 짐이 있는 경우 줄을 서지 않고 공항 내 웹·모바일 전용 카운터에서 부치면 된다. 또한, 대한항공의 경우 카카오톡을 통한 모바일 알림 서비스 ‘알림톡’도 도입해 사전 좌석배정 취소 안내와 국내선 환불 안내, 마일리지 조회, 화물추적 등 중요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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