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예를 들어 야권이 공동으로 승리할 수 있다든지, 정말 여소야대를 만들어 박근혜정부의 민생파탄을 제대로 견지하고 민생을 살리는 국회를 만든다든지 등의 대의명분 없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 사람 더 당선시키기 위해 정의당이 후보를 포기하는 것은 정치도의상으로 맞지 않고 정치문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현재 정치환경이 정의당으로서는 비례대표를 최대한 당선시키는 데 화력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구 획정에서 비례대표 의석수가 줄어들어서 소수당으로서는 타격을 받은 데다가 당대당 야권연대 협상도 깨지면서 지역구 당선 역시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심 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2020년까지 국민 평균 월급 3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평균 월급이 230만원인데 이는 월급 200만원도 못받는 국민이 1100만명이나 된다는 얘기”라며 “인구 절반이 소비여력이 없는데 어떻게 경제가 활성화되고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임금지불능력을 가진 대기업은 제대로 정규직 고용하고, 세금도 제대로 내 복지에 보태는 것이 국민소득을 늘리고 내수를 활성할 것”이라며 “이것이 경제활성화의 가장 좋은 해법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