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 3종을 모두 공개한다. (왼쪽부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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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3월1~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IONIQ) 3종을 모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데 이어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로써 아이오닉 3종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아이오닉은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다르게 친환경차의 특성을 고려한 전용 플래폼을 적용했다. 아이오닉 HEV의 국내 공인 복합연비는 22.4㎞/ℓ(15인치 타이어 기준)다. 엔진부터 차체까지 모두 친환경차에 최적화했다. 최고출력 105마력의 배기량 1.6ℓ 신형 카파 1.6GDi(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43.5마력(32㎾)의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조합됐다. 모두 HEV 전용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PHEV 모델은 외부 충전으로 전기차 모드의 주행거리를 연장할 수 있는 차량이다. 8.9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50km(유럽 연비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보다 연비는 더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더 낮다.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10년 블루온 이후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다. 범퍼 하단에는 구리색 포인트를 적용해 차별화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기식 히터 대비 효율이 약 20% 개선된 ‘히트펌프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장착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중 최대인 169km(유럽 연비 기준으로는 250km)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 출력은 120마력(88kW), 최고속도는 약 165km/h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3월 제주 전기차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PHEV 모델도 연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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